10여년동안 하이모 사용자로서 하이모를 착용한 후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어 하이모측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애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하이모의 고객에 대한 대응에 불편사항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부착식 모발을 사용하다가 2년여전에 탈착식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부착식할 때에는 한달에 자주가게되면 2회, 통상 1회 방문하여 케어를 받았으나,

클립형으로 바뀐 후에는 2~3개월에 1회 방문하여 케어를 받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가요? 포항지점에서 대응하는것이 고객 편의보다는 지점의 스케쥴에 맞추라는 식으로 변했네요.

이전에 가발을 신규 구매하면서도 1회 수선할 수 있는데, 기한은 없으니 편하실 때 말씀하시라 해서,

약 1여년이 지난 후에 수선을 부탁했더니

기한이 지니서 안된다는 답변을 받고서 항의를 했더니 또 수선을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이전에 부착형일 때는 접착제를 약하게 발랐는지 1주일이 안되어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사정을 이야기하니 바로 스케쥴 잡아서 재작업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지난 목요일 8월 6일 가족과 함께 경주의 한 워터파크에 갔었는데,

부주의한 탓에 모자와 함께 가발이 벗겨져 분실을 하고 말았습니다.

급하게 찾아보고 분실물 센터에 가서 확인해봤지만 보이지 않아서 포항지점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지점에 보관품이 있으니 내일 착용가능한지 문의를 했더니, 안된답니다.

스케쥴이 다 차서 일요일 12시랑 2시에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가발을 분실해서 그러니 내일 착용할 수 있는지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거듭 말을 하더라구요.

황당한 상태에서 전화를 끊고 분실물 센터랑 직원들 한테 부탁해 놓고 저녁 무렵 분실물 센터에 갔더니 찾아 두었더라구요.

제가 상당히 기분이 나빴던것은 가발이 전자제품도 아니고, 가발을 쓰고 생활하던 사람이 갑자기 가발이 없어진 상황에서

사회생활, 직장생활 한다는 것이 얼마나 황망한 일이지 아실만도 한데, 고객의 간곡한 부탁에 지점의 스케쥴만 내세우면

앞으로 하이모를 착용하다가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지면 고객으로서는 아무소리 못하고

하이모측의 형편에 맞추어야하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가발을 착용하다 보면 찢어질 수도 있고, 저처럼 분실할 수도 있고, 돌발적인 상황이 언제 어떻게 벌어질 주 모르는데,

그때마다 지점에 평상시처럼 예약해서 대기했다가 응급상황을 마무리해야 하나요?

가전제품이라면 얼마던지 대기합니다.

그러나, 이건 가발입니다. 제가 가발을 착용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걸 아신다면

고객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는 하이모라면 분명 고객에 대한 편의를 말이나 글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는

하이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