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막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들 겪어본
첫사랑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아름답지만 슬픈 어른들을 위한 동화.
라디오 DJ ‘형준’은 어느 날, 생방송 중에 도착한 낯익은 이름의 편지 한 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사연을 보낸 이는 바로 23년 전 가슴 한 켠에 묻어두었던 첫사랑의 이름 ‘정수옥’.
그녀의 손글씨로 정성스레 쓰인 노트를 보며 형준은 잊고 지냈던 23년 전의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는데…
영화 속 개덕모(황석정 분)와 범실모(황영희 분)의 모습에서 하이모레이디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